해외직구 반품 방법, 아마존·아이허브·알리·테무 쇼핑몰별 정리
2026.10.26
해외직구에서 반품은 국내 쇼핑보다 번거롭습니다. 물건을 해외로 다시 보내야 하는 경우가 많고, 반품 기간과 배송비 부담이 쇼핑몰마다 다르며, 이미 낸 세금은 쇼핑몰이 아니라 세관에서 따로 돌려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많이 쓰는 쇼핑몰 네 곳의 반품 규칙을 각 쇼핑몰의 고객센터 안내(2026년 10월 확인)를 바탕으로 정리하고, 세금 환급까지 이어서 설명합니다. 반품 규칙은 쇼핑몰이 수시로 바꾸니 신청 전에 주문 내역의 반품 화면을 꼭 다시 확인하세요.
아마존 미국
아마존은 아마존이 직접 배송한 상품을 받은 날부터 30일 안에 주문 내역에서 반품을 신청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해외로 배송된 주문도 마찬가지이고, 반품 방법을 고르면 반송 라벨이나 보낼 곳이 안내됩니다. 반송 비용은 나라에 따라 일정 금액까지 물건이 도착한 뒤 자동으로 환불해 주고, 그보다 많이 들었다면 고객센터에 나머지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상품이 불량이거나 파손되었거나 주문과 다른 물건이 왔다면 반송비 전액과 결제할 때 낸 수입 수수료 예치금(Import Fees Deposit)까지 환불한다고 안내합니다.
주의할 점은 마켓플레이스 판매자가 직접 보낸 상품입니다. 이런 상품은 아마존이 아니라 판매자에게 반품하는 것이 원칙이라 판매자의 반품 정책을 따라야 하고, 해외 반품을 받지 않는 판매자도 있습니다. 상품 페이지의 “Ships from”과 “Sold by”가 Amazon인지 먼저 확인하세요.
아이허브
아이허브는 상품을 받은 날부터 30일 안에 주문 내역에서 환불을 신청할 수 있고, 아이허브 자체 브랜드 상품은 90일까지 가능하다고 안내합니다. 신청한 뒤에는 14일 안에 물건을 보내야 하고, 반품 방법은 신청 화면에서 안내됩니다. 금액이 큰 주문은 검토가 오래 걸리거나 적립금으로 환불될 수 있고, 원래 결제 수단으로 환불되는 데는 7~10영업일, 해외 결제는 길게는 35일까지 걸릴 수 있다고 합니다. 영양제처럼 먹는 상품은 개봉 여부에 따라 처리가 달라질 수 있으니 신청 화면의 안내를 따르세요.
알리익스프레스
알리익스프레스는 상품마다 반품 조건이 표시되어 있어서, 상품 페이지와 주문 상세 화면에 나온 반품 가능 기간과 무료 반품 여부를 기준으로 해야 합니다. 한국 소비자에게는 국내 반품 접수를 통한 무료 반품을 제공해 왔는데, 2025년 6월에는 반품 횟수가 많아지면 반품 배송비를 구매자가 내도록 무료 반품 혜택을 줄였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같은 불량이라도 몇 번째 반품이냐에 따라 조건이 달라질 수 있으니, 반품을 신청하기 전에 화면에 표시되는 배송비 부담 주체를 확인하세요. 물건이 오지 않았거나 설명과 다른 경우에는 반품 대신 분쟁(환불 요청)을 열어 사진을 첨부하면 됩니다.
테무
테무는 한국 고객센터에서 구매한 날부터 90일 안에 반품할 수 있고, 반품을 요청한 뒤 14일 안에 택배를 보내야 한다고 안내합니다. 90일이 지나면 어떤 상품도 반품할 수 없습니다. 주문마다 첫 반품은 배송비가 무료라는 안내가 많지만 조건이 바뀌기도 하니, 반품 화면에 표시되는 배송비를 확인하세요. 반품은 국내 택배사가 수거해 가는 방식으로 안내되는 경우가 많아 해외로 직접 보낼 일은 드뭅니다.
배송대행지를 거쳐 받은 물건
배송대행지로 받은 물건은 반품이 한 단계 더 복잡합니다. 쇼핑몰은 보통 미국이나 일본 주소로 반품을 받으므로, 한국에서 그 주소까지 국제 배송비를 내고 보내거나 배송대행지의 반품 대행 서비스를 써야 합니다. 국제 반송비가 물건값보다 비싼 경우도 많아서, 사이즈 교환이 잦은 옷과 신발은 처음부터 반품 조건을 확인하고 사는 것이 좋습니다. 배송대행지 창고에 도착했을 때 검수를 신청하면 한국으로 보내기 전에 불량을 발견해 현지에서 반품할 수 있습니다. 업체별 검수와 반품 대행 요금은 배대지 비교와 배송대행지 고르는 법에서 볼 수 있습니다.
낸 세금은 세관에서 돌려받습니다
면세 한도를 넘어 관세와 부가세를 낸 물건을 반품하면, 쇼핑몰이 물건값을 환불해 줘도 세금은 자동으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수입신고가 수리된 날부터 6개월 안에 판매자에게 물건을 다시 보내고, 판매자가 반품을 승인해 결제를 취소한 뒤 서류를 갖춰 세관에 환급을 신청해야 합니다. 주문과 다른 물건이나 불량품이라면 1년 안에 보세구역을 거쳐 반송하거나 승인을 받아 폐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마존처럼 결제할 때 수입 수수료 예치금을 받은 쇼핑몰은 쇼핑몰의 환불 규정에 따라 예치금을 돌려받는 것이라 세관 환급 절차와 다릅니다. 환급에 필요한 서류와 순서는 직구 반품 관세 환급에 따로 정리했습니다.
반품한 물건이 아직 한국에 도착하지 않았거나 통관 중이라면 반품 대신 통관 단계에서 반송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진행 상황은 통관 조회에서 확인하고, 반송이나 폐기 절차는 통관 보류 사유와 해결 방법을 참고하세요.